Transformers1 〈트랜스포머〉, 스크린을 완성한 음악들 — 주요 OST 리뷰 시작하면서 마이클 베이의 〈트랜스포머〉는 2000년대 블록버스터 미학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거대한 기계 문명이 충돌하는 스펙터클 속에서도 뚜렷한 정서적 선율을 남긴 영화다. 단순히 로봇 액션으로 소비되기 쉽지만, 그 내부에는 인간과 기계, 질서와 혼돈의 대립이라는 오래된 신화적 구조가 자리한다. 이러한 구조를 관객에게 감각적으로 전달해준 핵심 요소가 바로 OST다. 영화는 ‘큐브’를 둘러싼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대립을 중심으로, 사춘기 소년 샘이 전쟁 한복판으로 들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 평범한 청춘담과 우주적 규모의 전쟁이 자연스럽게 봉합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음악의 역할이 컸다. 장대한 금속 질감의 소리가 화면의 질량감을 채워주는 동시에, 과도한 서사적 밀도를 부드럽게 정리해주는 힘이 있다. 1... 2025. 12. 4. 이전 1 다음